사람들의 삶이 파편화되어 의미가 없는 것 같을지라도, 긴 시간 동안의 기록을 하다 보면 그 속에서 어떤 흐름과 의미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스토리가 있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형상화, 즉 의미화가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글로 탄생하고, 그 글을 읽는 사람에게 가서 재해석되면서 새로운 생명으로 탄생합니다. 즉, 한 사람의 스토리에 대한 기록은 그것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읽는 사람에게 전달되어 새로운 발전의 토대가 됩니다.
리쾨르의 삼중의 미메시스는 시간과 이야기, 다시 말해 삶과 이야기 사이를 잇는 교량의 역할을 하며, 미메시스의 세 가지 모멘트, 즉 미메시스 I, 미메시스 II, 미메시스 III을 가리킵니다. 이 개념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이야기' 개념과 아우구스티누스의 '시간' 개념을 결합한 것입니다. 세 모멘트는 이해의 세 국면 — 전이해, 이해, 자기이해 — 로 설명됩니다. 미메시스 III, 즉 독서의 단계에서 이야기와 윤리가 접목되며 독자가 자신의 삶을 새롭게 이해하게 됩니다.
출처: Ricœur, P. (1999). 『시간과 이야기 1』. 문학과지성사. / 관련 연구: 변광배 (2020), 김유리 (2020), 박장범 (2026).
이야기 이전, 삶 속에 이미 깃든 시간과 행동의 구조. 아직 엮이지 않은 채 흩어져 있는 한 사람의 경험과 기억입니다.
흩어진 삶을 줄거리로 엮어 하나의 이야기로 구성하는 단계. 파편이 흐름과 의미를 얻어 스토리로 형상화됩니다.
독자가 그 이야기를 읽고 자기 삶 속에서 재구성하는 단계. 기록은 읽는 이에게 전달되어 새로운 생명과 발전의 토대가 됩니다.
대부분의 추모 서비스는 떠난 뒤에야 시작됩니다. 미메시스맨은 살아있는 동안의 기록에서 출발해, 가족의 족보를 잇고, 마지막엔 추모로 이어집니다.
“한 사람이 떠나는 것은
도서관 하나가 불타는 것과 같다.”
— 미메시스맨은 그 도서관을 가족 곁에 남깁니다.
매주 도착하는 인생 질문에 답하고, 사진과 음성을 더합니다. 생애 타임라인과 10년 주기표 위에 한 사람의 이야기가 쌓입니다.
가족 트리에 부모와 자녀, 형제를 연결합니다. 각자의 기록이 모여 한 가문의 역사가 되고, 가족을 초대해 함께 채워갑니다.
때가 되면 생전의 기록이 추모 공간으로 전환됩니다. 헌화와 방명록으로 가족이 모여, 기일마다 함께 기억합니다.
한 번에 다 쓰지 않아도 됩니다. 매주 하나씩, 가볍게.